문서 종류자산 성장 가이드
FIRE 목표를 숫자로 읽는 방법
계산기의 결과는 예언이 아니라 현재 가정을 비교하는 도구입니다. 목표금액, 저축률, 수익률을 어떤 순서로 점검해야 하는지 정리했습니다.
FIRE 목표금액은 ‘평생 필요한 돈’의 확정값이 아닙니다
FIRE 계산기에서 참고 목표는 월 지출 × 12 ÷ 인출률로 계산합니다. 예를 들어 월 지출이 200만 원이고 인출률을 4%로 두면 연 지출은 2,400만 원, 참고 목표는 6억 원입니다. 이 값은 ‘투자자산에서 연 2,400만 원을 꺼내 쓴다’는 가정을 비교하기 위한 기준선입니다.
그래서 목표금액보다 먼저 확인할 것은 지출입니다. 현재 지출에는 주거비, 보험료, 부모·자녀 지원, 차량 유지비처럼 은퇴 뒤에도 이어질 항목과 근로를 그만두면 사라질 항목이 섞여 있을 수 있습니다. 최근 한 달만 보지 말고 6~12개월의 실제 지출을 합산한 뒤, 은퇴 후에도 남을 지출과 달라질 지출을 따로 적어보는 편이 좋습니다.
달성 시점은 수익률보다 월 투자 가능액에 먼저 반응합니다
월 세후 소득에서 월 평균 지출을 뺀 금액이 매달 자산으로 들어간다고 가정합니다. 따라서 같은 연봉이라도 지출 구조에 따라 결과가 크게 달라집니다. 소득이 400만 원이고 지출이 300만 원이면 월 투자 가능액은 100만 원, 지출이 200만 원이면 200만 원입니다. 후자는 목표금액도 더 낮고 매달 쌓이는 원금도 더 큽니다.
저축률은 월 투자 가능액을 월 소득으로 나눈 값입니다. 숫자가 낮다고 해서 무조건 지출을 줄여야 한다는 뜻은 아닙니다. 다만 계산 결과가 기대보다 늦게 나왔다면, 불확실한 수익률을 높여 넣기 전에 정기 지출·변동 지출·비정기 지출을 구분해 실제로 조정 가능한 금액이 있는지부터 확인하는 편이 현실적입니다.
기대수익률은 하나의 정답이 아니라 비교용 가정입니다
수익률은 매년 똑같이 발생하지 않고, 손실이 난 시기도 포함합니다. 계산기에 입력한 연 5%는 매년 5%가 보장된다는 뜻이 아니라 장기 경로를 단순화한 값입니다. 그래서 하나의 높은 값만 입력하기보다 3%·5%·7%처럼 세 가지 가정으로 결과를 비교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세 시나리오 모두에서 감당할 수 있는 월 투자액과 기간을 기준으로 계획을 세우고, 더 높은 수익률은 가능성이 아니라 추가 여유로 해석하세요. 수익률이 낮아지는 시기에 생활비를 조달해야 하는 위험, 수수료와 세금, 현금성 자산의 역할은 이 기본 계산기에 포함되지 않습니다.
같은 사람도 입력값에 따라 다른 결론이 나옵니다
| 가정 | 월 지출 | 월 투자 가능액 | 4% 기준 FIRE 참고 목표 |
|---|---|---|---|
| 소득 400만 원·지출 300만 원 | 300만 원 | 100만 원 | 9억 원 |
| 소득 400만 원·지출 200만 원 | 200만 원 | 200만 원 | 6억 원 |
| 소득 500만 원·지출 250만 원 | 250만 원 | 250만 원 | 7억 5천만 원 |
표는 특정한 생활방식을 권하는 것이 아니라, 지출은 목표금액에, 투자 가능액은 성장 속도에 동시에 영향을 준다는 점을 보여줍니다. 본인의 값으로 계산한 뒤에는 결과 카드의 ‘현재 목표 달성률’보다 5년·10년 뒤 자산 경로가 생활 계획과 맞는지를 함께 보세요.
이 계산기로 판단하지 않는 것
현재 버전은 금융자산, 근로소득, 생활비와 일정 수익률만 반영합니다. 국민연금 수령 시점, 대출 상환, 주택·차량 구매, 세금, 물가, 건강보험료, 자산별 변동성은 반영하지 않습니다. 따라서 결과는 은퇴 가능 여부를 확정하거나 금융상품을 추천하는 자료가 아닙니다.
중요한 결정을 앞두고 있다면 실제 지출 내역과 보유 자산의 현금화 가능성, 연금 예상액, 세무·보험료 영향을 별도로 검토하세요. 계산식이나 화면의 오류는 earnor.io@gmail.com으로 알려주시면 검토하겠습니다.